유나이티드헬스 CEO, “미 의료 시스템은 결함”…보험 개선 필요 강조

입력 2024-12-13 23:18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의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위티(Andrew Witty)는 미국 의료 시스템이 결함이 많다고 지적하며, 회사와 고용주, 정부가 함께 보험 보장 결정 방식을 더 명확히 설명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위티 CEO는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의견 칼럼에서, 지난주 발생한 브라이언 톰슨(Brian Thompson) 유나이티드헬스 보험 사업부 CEO의 사망 사건을 애도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처음 언급한 성명에서, “이번 상상할 수 없는 사건과 동료들에게 쏟아진 위협의 폭풍을 이해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톰슨은 12월 4일 맨해튼의 한 호텔 밖에서 열린 업계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총격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마스크를 착용한 범인을 추적하며 5일간의 수사를 벌였고, 루이지 만지오네(Luigi Mangione)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의료비와 보험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분노를 촉발하며 의료 시스템에 대한 비판 여론을 더욱 부채질했다.

톰슨의 사망 사건 이후, 많은 미국인들이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높은 비용 문제를 지적하며 보험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위티 CEO는 “이 끔찍한 사건이 우리의 동료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의료 시스템과 보험 문제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보험 보장 결정이 종종 명확히 이해되지 못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회사와 정부, 고용주가 공동으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미국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와 국민들의 불만이 다시금 조명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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