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를 앞두고 경제 리더들의 진단을 들어보는 시간.
패널로 참가하는 박영철 석좌교수는 "우리경제가 W자 패턴의 회복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경제는 L자, 우리경제는 W자 패턴으로 회복할 것이다"
박영철 고려대 국제학부 석좌교수는 향후 세계 경제전망과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을
묻는 질문에 급격한 회복 가능성은 적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 고려대 석좌 교수
"미국과 유럽 경제가 회복이 돼야 하는 데 경제 전문가 의견 종합해 보면 L자 패턴으로 회복될 것. 회복이 된다고 해도 U자나 V자 될 가능성은 없고 2011년 돼야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겠냐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고 우리나라는 요즘 경기가 좋아지고 있지만 W패턴으로 갈 것 같다.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데 다만 W자 패턴의 진폭이 줄면 좋겠다. 얼마나 줄어들 지 두고 봐야겠지만 갑자기 활성화될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
박 교수는 "이번 위기는 선진국의 금융제도 침몰로 인한 여파로 볼 수 있다"며 "선진국의 금융제도 개편이 이뤄지지 않으면 세계 경제 회복은 요원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금융 개편을 통해 금융시장의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
"금융기관도 단순화하고 금융상품도 종류를 단순화해서 금융상품이 투기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금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사모펀드라던지 헤지펀드라던지 투자은행들의 투기성 행태를 착실히 모니터링 해서 규제를 해야 하는 필요성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위기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어느 정도 점수를 주면서도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과 시장심리를 안정시키는 일 등은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
"이번 금융위기는 아무도 예측 못했다. 어떻게 진전될 지를 모르기 때문에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은 금융기관·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냈으면 한다. 지금 유동성이 너무 크게 팽창을 했다. 신용창출 하는 속도를 완화시켜서 일부에서 느끼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라든지 인플레이션 재해 예방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면에서 안정을 시키는 것 중요하다"
박영철 교수는 유동성 팽창으로 인해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주식과 부동산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며 2010년을 전후로 한 경기 회복 이후의 경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경제 리더들과 함께 하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는 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되며 박영철 석좌교수는 19일 본 행사 1세션 패널로 참가해 이번 위기가 주는 교훈과 세계 경제 재건을 주제로 토론을 벌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한국경제TV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를 앞두고 경제 리더들의 진단을 들어보는 시간.
패널로 참가하는 박영철 석좌교수는 "우리경제가 W자 패턴의 회복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경제는 L자, 우리경제는 W자 패턴으로 회복할 것이다"
박영철 고려대 국제학부 석좌교수는 향후 세계 경제전망과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을
묻는 질문에 급격한 회복 가능성은 적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 고려대 석좌 교수
"미국과 유럽 경제가 회복이 돼야 하는 데 경제 전문가 의견 종합해 보면 L자 패턴으로 회복될 것. 회복이 된다고 해도 U자나 V자 될 가능성은 없고 2011년 돼야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겠냐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고 우리나라는 요즘 경기가 좋아지고 있지만 W패턴으로 갈 것 같다.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데 다만 W자 패턴의 진폭이 줄면 좋겠다. 얼마나 줄어들 지 두고 봐야겠지만 갑자기 활성화될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
박 교수는 "이번 위기는 선진국의 금융제도 침몰로 인한 여파로 볼 수 있다"며 "선진국의 금융제도 개편이 이뤄지지 않으면 세계 경제 회복은 요원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금융 개편을 통해 금융시장의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
"금융기관도 단순화하고 금융상품도 종류를 단순화해서 금융상품이 투기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금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사모펀드라던지 헤지펀드라던지 투자은행들의 투기성 행태를 착실히 모니터링 해서 규제를 해야 하는 필요성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위기 대응에 대한 평가에는 어느 정도 점수를 주면서도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과 시장심리를 안정시키는 일 등은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
"이번 금융위기는 아무도 예측 못했다. 어떻게 진전될 지를 모르기 때문에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것은 금융기관·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냈으면 한다. 지금 유동성이 너무 크게 팽창을 했다. 신용창출 하는 속도를 완화시켜서 일부에서 느끼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라든지 인플레이션 재해 예방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면에서 안정을 시키는 것 중요하다"
박영철 교수는 유동성 팽창으로 인해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주식과 부동산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며 2010년을 전후로 한 경기 회복 이후의 경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경제 리더들과 함께 하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는 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되며 박영철 석좌교수는 19일 본 행사 1세션 패널로 참가해 이번 위기가 주는 교훈과 세계 경제 재건을 주제로 토론을 벌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