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권 취업 치열해진다

입력 2009-08-14 08:55  

올 하반기 금융권 취업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금융기업 61개 사의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조사기업 중 75.4%(46개사)가 채용계획을 확정했으며, 이들 기업 중 41.0%(25개사)는 신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34.4%(21개사)는 채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24.6%(15개사)는 아직까지 채용인원과 시기를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기업들의(46개사) 신규채용 규모는 1천351명으로 이는 동일 기업 기준 전년 동기간(1542명) 대비 1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별로는 우리은행이 오는 9월중으로 2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학력과 연령의 자격요건을 폐지하고 열린채용을 실시하는 우리은행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및 인적성검사, 2차 실무진 면접, 3차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집니다.

부산은행도 9~10월경에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전공학과의 제한 없이, 전 학년 평균성적 B학점 이상자는 누구나 지원가능합니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및 종합직무능력검사(논술고사 포함), 1차 면접, 신체검사 및 2차 면접 순으로 이뤄집니다.

이밖에 금융관련 자격증 및 외국어 성적 우수자는 채용 시 우대할 방침입니다.

외환은행은 작년 하반기 채용인원인 66명 보다 올해 하반기 채용인원을 늘릴 것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채용인원과 채용 시기는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삼성화재도 오는 9월경 세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원자격 요건에 학력의 제한은 없습니다.

이밖에도 롯데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보험, 비씨카드사 등이 9월경에 신입사원 모집 서류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부생명보험, 롯데카드, 전북은행, 한국증권금융은 10월 이후에 서류접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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