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녹색성장 1년, 민간 건설 성과 가시화

입력 2009-08-14 10:44   수정 2009-08-14 10:48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선언한 지 1년이 됐는데요, 건설 분야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된 ''녹색성장''.

당시로선 개념조차 정의하기 어려운 생소한 용어였습니다.

이후 녹색성장은 세간의 화두로 떠올랐고 특히 건설분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나 ''에너지 절감''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이복남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
"(녹색성장 가운데) 건설쪽에서 해야할 역할 고민하다 에너지 공급부문은 아니다 건설이 주도할 수 있는 것은 저감쪽이다."

<브릿지- 안태훈 기자>
그동안 녹색이란 꼬리표가 난무하며 무늬만 녹색이란 비판도 많았는데, 막연하기만 했던 녹색건설의 개념을 현실화한 것은 기업들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전남 진도 울돌목에 빠른 물살을 이용하는 시험 조류발전소를 준공했습니다.

또 김포 고촌과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에 빗물을 이용한 생태 연못을 도입했으며 태양광, 지열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단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10년 준공 예정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약 50만명에게 전력공급이 가능한 254메가와트 규모로 대우건설에 의해 건설되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버려지는 열기를 다시 활용하는 환기 시스템과 3중 유리 등 신기술을 지난 7월 분양한 신당 e-편한세상에 적용, 평균 40%까지 냉난방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아파트로 시공중입니다.

코오롱건설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집약된 ''그린홈-제로하우스''를 지었으며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300세대 규모의 서울 쌍문동 재개발아파트에는 지열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우리 건설업체들은 발빠르게 움직이며 변화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녹색건설이 자리잡기 위해선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인터뷰- 이복남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
"에너지 절감 위해 가장 시급한 게 초기투자비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사용자들 받아들이기 힘들다. 선진국은 정부가 인센티브 준다."

이밖에 효율이 떨어지는 등 아직은 미흡한 건설 관련 기술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