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어닝시즌 막바지

입력 2009-08-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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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미국 증시는 어닝시즌 막바지 기업실적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 주택과 물가 지표를 통해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미국 증시는 5주 만에 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금요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2개월 연속 위축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지만, 이면에는 그 동안 랠리에 따른 피로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요지수는 3월 저점 이후 45% 넘게 상승한 상태이며, 특히 S&P500 지수는 50% 정도 올랐습니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막바지 어닝시즌을 맞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17일 미국의 건설자재업체 로우스를 시작으로 홈디포와 타겟 등 소매주들이 실적 발표를 대거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분기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계 1위 PC업체 휴렛팩커드의 실적은 경기침체 이후 컴퓨터 수요가 회복됐는지 여부를 알 수 있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지표도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 관련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며, 첫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감세 혜택은 주택 판매를 끌어올렸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택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면 새로운 증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21일 열리는 경제 심포지엄에서 벤 버냉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 의장이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나타낸다면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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