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을 막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이들의 상당수가 임시직이나 일용직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매거진 이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청년층의 취업 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기자]
네. 세계 경제 위기 여파로 청년층이 일자리를 구하는게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특히 안정적이고 괜찮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여건이 양적, 질적으로 모두 악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부가 통계청의 7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임금근로자로 취업한 대학 졸업자는 25만3천명입니다.
이 가운데 상용직은 13만5천명으로 51.7%를 차지했고, 임시.일용직은 11만8천명으로 44.9%였습니다.
상용직과 일용임시직을 계약기간, 상여금과 퇴직금 지급 유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정함이 없고, 상여금 퇴직금을 받는다면 상용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용직 취업 대졸자 비율은 2007년 62.9%, 지난해 60.4%에서 점점 낮아지는 추세지만, 임시·일용직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대졸 취업자는 지난해 24만7천명보다 6천명 늘었음에도 이처럼 상용직의 비중이 떨어진 것은 상용직이 1만8천명 줄어든 반면 임시·일용직이 2만5천명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나라가 고용 없는 성장이 뚜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청년층이 취업 여건이 나빠지는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상장 제조기업 250개사의 최근 10년간 생산성과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최근 10년간 매출액은 평균 11.23% 증가했지만, 종업원 수는 0.75%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교육훈련비의 연평균 증가율 역시 99년에서 2003년까지는 22.26%였는데요.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0.76%로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성장이 인력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생산성본부는 "고용없는 성장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고용의 선순환 고리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경제가 고용 없는 성장으로 체질이 바뀌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청년층의 고용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에는 기업들이 채용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특히 조선과 중공업 채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계·철강 24개사와 조선·중공업 14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조선·중공업의 경우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릴 예정이어서, 고용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조선·중공업 기업의 전체 채용규모는 1천5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00명보다 210명, 1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계·철강의 경우는 5.5% 정도 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기업의 채용 시기는 9월이 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월 25%, 11월이 8%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두 업종 모두 40%가 넘어서 고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선중공업, 기계철강 전통 산업 분야죠. 채용시기가 9월과 10월에 집중되어 있으니까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준비를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평택시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실직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쌍용차 사태로 평택시가 고용특구로 지정된데 따른 조치죠?
[기자]
네. 근로복지공단은 예산 50억원을 확보해 평택시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실직자에게 점포를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희망드림 창업점포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의 수혜 대상은 담보나 보증 능력이 모자라 가게를 빌리지 못하는 세대의 주 소득원으로서, 구직등록 뒤 6개월 이상 실업상태인 장기 실업자나 실직한 여성가장, 실직한 55세 이상 고령자입니다.
공단은 전세가격 7천만원 범위의 점포를 임차해, 연 3%의 낮은 이자로 이들에게 최대 6년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됩니다.
희망자는 다음달 4일까지 공단 평택지사에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나 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을 참고하면 됩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대학을 막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이들의 상당수가 임시직이나 일용직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매거진 이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청년층의 취업 여건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기자]
네. 세계 경제 위기 여파로 청년층이 일자리를 구하는게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특히 안정적이고 괜찮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 여건이 양적, 질적으로 모두 악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부가 통계청의 7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임금근로자로 취업한 대학 졸업자는 25만3천명입니다.
이 가운데 상용직은 13만5천명으로 51.7%를 차지했고, 임시.일용직은 11만8천명으로 44.9%였습니다.
상용직과 일용임시직을 계약기간, 상여금과 퇴직금 지급 유무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정함이 없고, 상여금 퇴직금을 받는다면 상용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용직 취업 대졸자 비율은 2007년 62.9%, 지난해 60.4%에서 점점 낮아지는 추세지만, 임시·일용직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대졸 취업자는 지난해 24만7천명보다 6천명 늘었음에도 이처럼 상용직의 비중이 떨어진 것은 상용직이 1만8천명 줄어든 반면 임시·일용직이 2만5천명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나라가 고용 없는 성장이 뚜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청년층이 취업 여건이 나빠지는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상장 제조기업 250개사의 최근 10년간 생산성과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최근 10년간 매출액은 평균 11.23% 증가했지만, 종업원 수는 0.75%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교육훈련비의 연평균 증가율 역시 99년에서 2003년까지는 22.26%였는데요.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0.76%로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성장이 인력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생산성본부는 "고용없는 성장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고용의 선순환 고리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경제가 고용 없는 성장으로 체질이 바뀌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청년층의 고용사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하반기에는 기업들이 채용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특히 조선과 중공업 채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군요?
[기자]
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계·철강 24개사와 조선·중공업 14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조선·중공업의 경우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릴 예정이어서, 고용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조선·중공업 기업의 전체 채용규모는 1천5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00명보다 210명, 1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계·철강의 경우는 5.5% 정도 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기업의 채용 시기는 9월이 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월 25%, 11월이 8%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두 업종 모두 40%가 넘어서 고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선중공업, 기계철강 전통 산업 분야죠. 채용시기가 9월과 10월에 집중되어 있으니까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준비를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평택시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실직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쌍용차 사태로 평택시가 고용특구로 지정된데 따른 조치죠?
[기자]
네. 근로복지공단은 예산 50억원을 확보해 평택시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실직자에게 점포를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희망드림 창업점포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의 수혜 대상은 담보나 보증 능력이 모자라 가게를 빌리지 못하는 세대의 주 소득원으로서, 구직등록 뒤 6개월 이상 실업상태인 장기 실업자나 실직한 여성가장, 실직한 55세 이상 고령자입니다.
공단은 전세가격 7천만원 범위의 점포를 임차해, 연 3%의 낮은 이자로 이들에게 최대 6년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됩니다.
희망자는 다음달 4일까지 공단 평택지사에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요,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나 근로복지넷(www.workdream.net)을 참고하면 됩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