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네거티브 전쟁

입력 2009-08-2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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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서는 왜 상대 후보를 공격해야 이길 수 있을까?

어떤 후보도 "나는 이런저런 이유로 공직 자격이 없다"고 하지는 않는다. 결국 유권자는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를 통해 후보의 자질을 견줄 수밖에 없다.

네거티브야말로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안전장치이자, 건강한 민주 정치의 토양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미국 선거사에 등장했던 다양한 네거티브 캠페인을 소개한다.

좌우 대결이 거셌던 냉전기에 일어난 ''매카시즘 광풍'', 베트남전을 지지하는 지역에 출마한 후보를 ''반전주의자''로 몰아가는 것 등 치열하고 냉혹한 진흙탕 싸움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네거티브 전략은 한국 선거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색깔론'', 서민을 이해 못하는 ''귀족 정치인'' 등으로 재창조되기도 한다.

네거티브는 정말 민주정치의 장애물일까? 누군가에게는 비열한 꼼수일지 모를 수단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후보 선택을 위한 중요한 정보가 되고 있다.

네거티브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적절히 활용하면 진위를 판단하고 옥석을 가리는 데 더없이 유용한 장치라는 것이다.

''네거티브 전쟁'' 이 책은 네거티브 캠페인의 유형, 사례, 전략을 통해 네거티브에 관한 균형 있는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데이비드 마크(David Mark)는 네거티브가 유권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건강한 민주 정치의 토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데이비드 마크는 정치 관련 베테랑 신문기자로 AP통신 기자를 거쳐 현재 워싱턴 DC에서 온라인 정치저널 ''폴리티코(Politico)''의 정치 부문 선임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또, 미국 내 텔레비전과 라디오, 신문, 인터넷 등 여러 매체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박찬현 정치 컨설턴트는 건국대 정치학 박사과정 중에 있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강의중이다.
17대 국회에서 의원 비서관을 거쳤으며,
현재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컨설턴트로 언론 매체에 정치관련 기고활동을 하고 있다.

양원보 기자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세계일보에서 사회부, 탐사보도팀을 거쳐 현재 정치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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