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M&A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09-10-05 16:48   수정 2009-10-05 16:54

(앵커멘트)
금융권내에 M&A를 통한 지각변동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시화되고 있는 우리금융 민영화와 외환은행 매각 작업 등이 금융업계의 판도를 바꿀 키포인트라는 전망입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우리금융에 대한 민영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예보로부터 우리금융그룹 현황을 보고 받고 우리금융 매각 작업을 구상중입니다.

전화인터뷰)금융당국 관계자
"정부내에서도 우리금융에 대한 민영화를 빨리 처리해야 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CG) <우리금융 매각 구상도>

예보 보유지분 73%

23% 공개 매각

50%+1주 매각
(경영권포함)


정부는 일단 경영권과 관련된 50%+1주를 제외한 소수 지분 매각을 재추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15,000원대 주가를 보이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23%를 우선 시장에 공개 매각하고,경영권을 포함한 50%+1주도 처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 인수전에 이달말 출범 예정인 산은지주와 하나금융, KB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금융은 1조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검토중입니다.

장기적인 이익구조와 금융사 인수 또는 합병을 염두해 둔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금융업계 관계자
"하나금융이 대형 M&A를 통해 4위권 금융그룹이란 타이틀을 떼는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CG2) <외환은행 매각>

*론스타
"외환은행 지분
6개월~1년내 매각"


또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도 외환은행 지분을 6개월에서 1년내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혀 M&A구도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밖에 비은행 인수를 추진중인 KB와 출범후 M&A를 예고한 산은지주, 신용사업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합병의 필요성을 밝힌 농협 등 은행 구도의 재편 움직임은 한층 거세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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