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로 알려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제주도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사업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변정일 JDC 이사장은 제주도를 싱가폴이나 홍콩을 넘볼 만한 국제자유도시로 만들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취임 6개월째를 맞은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변 이사장은 최근 가시화된 사업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명운을 걸었습니다.
영국의 노스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NLCS)이 학교를 세우기로 한 데 이어 다른 외국 학교들도 잇따라 진출을 고려하고 있어 그야말로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변정일 JDC 이사장
"영국 사립 학교 NLCS는 오는 것이 확정됐다. 캐나다의 브랭섬 홀(Branksome Hall)과 미국의 세인트 알반스(St. Albans) 등과도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 짐작컨대 4개 학교는 진출이 확실하지 않나 싶다."
제주영어교육도시가 동북아의 교육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선 풀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고 변 이사장은 말합니다.
단순히 2015년까지 초·중·고등학교 12곳을 세우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영리 법인들에게도 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변정일 JDC 이사장
"비영리 재단만 하게 되면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이 없지 않나. 그래서 영리 법인도 참여하고 학교 운영으로 수익이 생기면 봉급으로 가져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아야 진정한 의미의 국제영어교육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사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헬스케어타운은 최근 영리 법인의 진출이 허용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변정일 JDC 이사장
"의사가 아니더라도 병원을 열 수 있고 과거에 비영리 법인만 병원 개설이 가능했다면 영리 법인에게도 길이 열렸다. 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 환경이 좋아졌다."
변 이사장은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토지 보상이 56%나 이뤄진 만큼, 예정대로 내년에 합작법인을 만들고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변정일 JDC 이사장
"흔히들 제주도를 싱가폴이나 홍콩과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만들어 달라 한다. 그러나 우리의 욕심은 싱가폴이나 홍콩을 아예 능가하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드는 것이고, 그것이 JDC의 사명이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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