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집에서 쓰는 전화 어떤 것을 쓰십니까? 인터넷전화에 이동전화, 그리고 기존 집전화까지, 집전화 시장을 두고 통신업계의 경쟁이 뜨겁지만 전략과 무기는 제각각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집전화 시장을 먼저 치고 나온 것은 LG데이콤. 지난 2007년 인터넷전화로 집전화 시장을 공략한 뒤 지난 10월말 현재 156만까지 올라섰습니다.
<데이콤 관계자>
“저렴한 이용요금과 이동전화만큼 편리한 기능으로 기존의 집전화를 쓰지 않던 사람들도 인터넷전화를 통해 많이 사용하고 있어...”
KT는 다급해졌습니다. 매년 5조원의 매출이 유선전화 시장에서 일어납니다. 인터넷전화를 두고만 봤던 KT는 올 초부터 적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넷전화의 전화 시장 잠식도 문제지만 인터넷전화가 초고속인터넷과 결합상품으로 팔리면서 전체 유선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0월말 가입자는 102만. KT의 저력을 보였습니다.
KT와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회사들이 공격적으로 인터넷전화 경쟁에 나서면서 이동전화에 치여 수그러들 것 같았던 집전화 시장은 오히려 소폭 늘었습니다. (07년 9월 2,331만대 -> 09. 9월 2,378만대, 가정용 집전화 기준)
특이한 것은 인터넷전화 가입자중 19%는 용도가 비슷한 기존 집전화를 해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넷전화가 070 번호여서 기존 번호를 위해 집전화를 놔둔 경우도 있지만 기존 집전화 비중이 큰 KT가 시장 유지를 위해 집전화와 인터넷전화를 묶어 팔았습니다.
이달부터는 집전화 시장에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도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는 이동전화를 쓰면서도 집에서는 인터넷전화 요금을 받는 ''T존'' 서비스. 대놓고 집전화를 없애고 집에서 이동전화를 쓰라고 말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공격적으로 보이는 SK텔레콤의 ‘T존’서비스는 사실 인터넷전화가 이동전화 시장까지 옮겨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KT와 SK텔레콤, 그리고 LG데이콤... 집전화라는 고객은 같지만 각기 전략과 무기는 다릅니다. 인터넷이 통신의 대세가 되면서 집전화 시장의 중요성도 부각됐지만 사업자들의 고민은 인터넷의 효율이 전체 시장의 덩치는 줄이고 있다는 겁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기자> 집전화 시장을 먼저 치고 나온 것은 LG데이콤. 지난 2007년 인터넷전화로 집전화 시장을 공략한 뒤 지난 10월말 현재 156만까지 올라섰습니다.
<데이콤 관계자>
“저렴한 이용요금과 이동전화만큼 편리한 기능으로 기존의 집전화를 쓰지 않던 사람들도 인터넷전화를 통해 많이 사용하고 있어...”
KT는 다급해졌습니다. 매년 5조원의 매출이 유선전화 시장에서 일어납니다. 인터넷전화를 두고만 봤던 KT는 올 초부터 적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넷전화의 전화 시장 잠식도 문제지만 인터넷전화가 초고속인터넷과 결합상품으로 팔리면서 전체 유선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0월말 가입자는 102만. KT의 저력을 보였습니다.
KT와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회사들이 공격적으로 인터넷전화 경쟁에 나서면서 이동전화에 치여 수그러들 것 같았던 집전화 시장은 오히려 소폭 늘었습니다. (07년 9월 2,331만대 -> 09. 9월 2,378만대, 가정용 집전화 기준)
특이한 것은 인터넷전화 가입자중 19%는 용도가 비슷한 기존 집전화를 해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넷전화가 070 번호여서 기존 번호를 위해 집전화를 놔둔 경우도 있지만 기존 집전화 비중이 큰 KT가 시장 유지를 위해 집전화와 인터넷전화를 묶어 팔았습니다.
이달부터는 집전화 시장에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도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는 이동전화를 쓰면서도 집에서는 인터넷전화 요금을 받는 ''T존'' 서비스. 대놓고 집전화를 없애고 집에서 이동전화를 쓰라고 말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공격적으로 보이는 SK텔레콤의 ‘T존’서비스는 사실 인터넷전화가 이동전화 시장까지 옮겨오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입니다.
KT와 SK텔레콤, 그리고 LG데이콤... 집전화라는 고객은 같지만 각기 전략과 무기는 다릅니다. 인터넷이 통신의 대세가 되면서 집전화 시장의 중요성도 부각됐지만 사업자들의 고민은 인터넷의 효율이 전체 시장의 덩치는 줄이고 있다는 겁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