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주요지수 일제히 ''연중 최고''

입력 2009-11-17 08:06   수정 2009-11-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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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1100선을 넘어섰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36.49pt(1.33%) 상승한 10,406.99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29.97pt(1.38%) 오른 2,197.85로 S&P500지수도 15.82pt(1.45%) 상승한 1,109.3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낸데다 달러화가 1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금 등 원자재 관련주가 급등세를 주도했습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자동차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월대비 1.4%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0.9%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내년까지 완만한 경제 성장을 전망하면서도 경제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최근의 달러화 약세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강한 달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대비 1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주말 APEC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간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한데다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상당시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때문입니다.

이로인해 국제 금값은 장중 온스당 1140달러선을 넘어서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자동차, 주택건설, 천연가스, 금과 철강업종이 급등세를 주도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9%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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