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내년 보험산업 6.8% 성장 전망"

입력 2009-11-23 12:01  

내년에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성장동력 부재로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보험연구원은 ''2010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이 뚜렷한 성장모멘텀 부재로 FY2009년(2.8%)에 이어 FY2010년에도 6.8%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선 생명보험산업은 금융위기에 따른 해약 증대와 변액보험 판매 부진으로 FY2009년에 -2.5%의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FY2010년에는 변액보험 수요 증가와 연금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3.8%의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손해보험의 경우는 실손의료보험의 신계약 급증으로 FY2009년에는 13.2%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겠지만 FY2010년에는 11.8%로 올해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진만 동향분석실장은 "국내 보험산업은 자생적 성장동력 부재로 경기상황에 크게 의존하는 타성적 성장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특정상품 위주의 성장패턴에서 벗어나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서비스중심의 성장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또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리스크관리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보험산업의 사회적 신뢰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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