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판매잔액 5개월째 감소

입력 2009-11-26 16:32  

<앵커>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 감소세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감소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 환매는 향후 횡보장세와 맞물리며 안정적인 흐름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적립식 펀드에서의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달보다 7천95억원 줄어든 72조2천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 이후 5개월 째 감소 추세입니다.

하지만 지난 8월 1조6천억원, 9월 2조3천억원 감소였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크게 둔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서 계속 자금이 불안심리 때문에 빠져나간 것으로 보면된다. 전체 금액이 지난달 2.3조 나갔는데 이번 달 7천억 정도 감소세가 많이 둔화 됐다. 이러한 것들이 포인트다"


업권별 현황에서는 아무래도 펀드 판매 허용이후 집중적으로 팔았던 은행권의 판매잔액 감소가 두드러집니다.

은행과 증권, 보험, 자산운용업계의 판매잔액 중 은행권의 감소액은 6천945억원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1천791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이어 신한은행 1천584억원, 우리은행 1천79억원 등 대형은행들이 1000억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금융위기로 손실이 났다가 원금을 회복했거나 가입한 뒤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들이 자금회수에 나서며 환매를 부추기고 있지만 조만간 안정권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주식시장 조금 안 좋을 때 펀드 가입하는 경향이 있는 데 주식시장이 1600~1700 다시 간다고 하면 환매 타이밍 나오는데 얼마전 1600 넘어 갈 때 환매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 안정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을까 한다"


투자자들의 펀드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계좌 수는 1년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고 지난달 말 현재 적립식 펀드 계좌 수는 전달보다 18만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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