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반도체 장비 7개 공동개발

입력 2009-12-08 16:59  

<앵커> 정부가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반도체 장비를 국내 중소반도체 장비기업과 함께 공동 개발 합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지식경제부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함께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핵심 반도체 장비를 국내 장비 개발사들과 함께 국산화하고, 개발한 장비를 모두 추후 구매토록 하는 ''반도체장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오는 2012년말까지 584.5억원(정부 359억5000만원, 민간 22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이 협력사들과 장비를 공동 개발해 생산라인 성능평가 후 구매해오긴 했지만, 개발 전부터 구매를 확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지경부는 7개 수요기업 구매연계형 장비 개발과제와 장비 개발사를 선정했습니다.

유진테크, DMS, KC테크 등 3개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SNU프리시젼과 국제일렉트릭코리아는 삼성전자에, APTC와 주성엔지니어링은 하이닉스에 각각 개발장비를 납품하게 됩니다.

이들 중소기업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삼성전자·하이닉스와 함께 외국 장비업체들이 아직 양산하지 않는 차세대 장비와 30㎚ 이하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장비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7개 반도체장비의 경우 2013년 이후 5년간 약 1조2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아울러 세계 1·2위 메모리 반도체기업의 구매·평가·인증으로 국내 개발 장비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해 해외 수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경부는 P램을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 소자와 450㎜ 웨이퍼 공정 장비 관련 기술 등을 ''산학 협업형 원천기술 개발 5대 과제''로 선정해 지원할 방침 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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