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국제자본흐름 주도"

입력 2009-12-15 16:27   수정 2009-12-15 16:29

<앵커>
중국 증권업계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찾아 중국 자본시장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중국 자본시장이 국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내년에는 GDP성장률이 9%에 달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현재 중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보다 77% 증가했고 거래대금 역시 80% 넘게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양샤오우 중국 증권업협회 부회장
"중국 자본시장의 장점은 경제가 질적, 양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GDP가 빠르게 성장하는 등 빠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에 따른 자본시장의 발전 잠재력도 매우 크다."


세미나에 참석한 호우웨이 산서증권 사장 역시 내년 중국경제는 V자형과 U자형이 합쳐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출증가율이 13%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며 지난 10월 개장한 차스닥에 대한 전망도 이어졌습니다.

리쥔 안신증권 부사장은 설립초기 시장 잠재 리스크를 감안해 상장조건, 정보공시, 상장폐지 조건을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며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28곳에 불과한 상장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과학기술 특화지역 기업 중 2천여개 이상이 차스닥 상장 최저 재무조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증권업계는 향후 몇년 동안 본격적인 중산층 사회 진입과 맞물려 자본시장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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