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를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채용규모는 올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든다구요?
<기자>
정부는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행하기로 하고 채용규모는 5천명 선에서 결정할 방침입니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채용규모가 5천명으로 확정될 경우 올해보다 절반 정도 줄어는 것인데요,
기획재정부는 "내년에도 고용시장의 어려움은 계속 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보다 채용규모를 반 정도로 줄여 청년인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10월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제를 도입해 해당 공공기관 정원의 4% 범위 내에서 인턴을 채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8년 3천명에 이어 올해에도 9천명 가량이 인턴으로 채용돼 8~10개월 간 근무한 바 있습니다.
당초 정부는 내년부터 청년인턴제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는데요,
고용시장이 내년 하반기나 돼야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1만명 가량을 상반기에 집중 선발해 연간 5천명 규모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청년인턴이 일회성 고용 대책으로 끝나지 않도록 인턴 기간이 끝난 후 근무성적에 따라 정식직원으로 채용되는 비율을 올리도록 적극 독려할 방침입니다.
실제 올해의 경우 코트라 등 일부 공공기관에서 수백명의 인턴이 계약 종료 후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정부는 "청년인턴 가운데 인턴기간이 종료된 후 업무성과나 근무성적을 감안해 정식직원으로 뽑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국민은행이 2천2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턴사원을 모집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리금융그룹은 이보다 더 많은 규모의 인턴사원을 내년에 채용하겠다고 밝혔다면서요?
<기자>
시중은행을 필두로 금융권의 인턴사원 모집이 연말을 맞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대로 지난 14일 국민은행은 대학 3학년 재학생과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천200명의 인턴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리금융그룹도 오늘 대규모 인턴채용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 인턴사원 2천500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는 올해 채용 인원인 2천200명보다 300명 많은 수준인데요,
계열사별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우선 우리은행이 1천500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은행 300명, 경남은행 300명, 우리투자증권 250명 등입니다.
또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및 우리파이낸셜, 우리아비바생명 등 나머지 6개 계열사에서 150명 등을 채용합니다.
선발된 인턴사원은 소속사별로 직무연수와 영업점 체험활동 등 다양한 금융관련 업무를 배우게 됩니다.
아무래도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에 쏠릴 수 밖에 없는데요,
우리은행은 내년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인턴을 뽑고 내년 1월6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습니다.
우리은행은 올해 공채에서 200명 가운데 50명을 인턴사원에서 채용한데 이어 내년에도 신입직원 채용 인원의 일정 비율을 우수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일자리 나누기라는 취지에 맞게 회사에서 별도의 재원을 추가 부담하지 않고 기존 인건비 절감을 통해 인턴을 채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근 정부부처에서 잇따라 내놓은 내년도 업무보고를 보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는 곳이 많은데요,
교육과학기술부도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했다구요?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7만3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는 청년인턴 채용에 1천541개,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사업에 5만4천개, 취업연계형 사업에 1만8천개 등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우선 청년인턴은 교과부와 시·도·교육청 행정인턴십에 각각 160명, 639명을 채용하고 인턴연구원은 742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교육서비스 분야를 보면 영어회화 전문강사 2천명, 학습보조 인턴교사 7천명, 종일제 유치원 보조인력 사업 5천500명 등을 채용합니다.
또 취업연계형 사업에는 대학생 해외봉사 활동 지원사업에 2천300명, 미취업 대졸생 지원사업에 1만400명 등을 뽑습니다.
교과부는 대학생 및 대졸 미취업자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80만명의 청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맞춤형 구직·훈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구성된 다자협의체가 오늘 국회에서 처음 열렸는데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구요?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복수노조·전임자 문제를 담은 노동관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다자협의체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다자회의에는 국회 환노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그리고 노동부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한국경총, 대한상의 대표들이 참석했는데요,
하지만 ''타임오프제''의 범위 등 쟁점 사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노동관계법 처리를 위한 다자협의체를 ''8인 연석회의''로 정하고 내일 오후 두번째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는 오는 28일까지 국회 환노위에서 복수노조·전임자 문제에 관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부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를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채용규모는 올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든다구요?
<기자>
정부는 공공기관 청년인턴제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행하기로 하고 채용규모는 5천명 선에서 결정할 방침입니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채용규모가 5천명으로 확정될 경우 올해보다 절반 정도 줄어는 것인데요,
기획재정부는 "내년에도 고용시장의 어려움은 계속 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보다 채용규모를 반 정도로 줄여 청년인턴제를 유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10월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제를 도입해 해당 공공기관 정원의 4% 범위 내에서 인턴을 채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8년 3천명에 이어 올해에도 9천명 가량이 인턴으로 채용돼 8~10개월 간 근무한 바 있습니다.
당초 정부는 내년부터 청년인턴제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는데요,
고용시장이 내년 하반기나 돼야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1만명 가량을 상반기에 집중 선발해 연간 5천명 규모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청년인턴이 일회성 고용 대책으로 끝나지 않도록 인턴 기간이 끝난 후 근무성적에 따라 정식직원으로 채용되는 비율을 올리도록 적극 독려할 방침입니다.
실제 올해의 경우 코트라 등 일부 공공기관에서 수백명의 인턴이 계약 종료 후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정부는 "청년인턴 가운데 인턴기간이 종료된 후 업무성과나 근무성적을 감안해 정식직원으로 뽑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국민은행이 2천2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턴사원을 모집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우리금융그룹은 이보다 더 많은 규모의 인턴사원을 내년에 채용하겠다고 밝혔다면서요?
<기자>
시중은행을 필두로 금융권의 인턴사원 모집이 연말을 맞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하신대로 지난 14일 국민은행은 대학 3학년 재학생과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2천200명의 인턴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우리금융그룹도 오늘 대규모 인턴채용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 인턴사원 2천500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는 올해 채용 인원인 2천200명보다 300명 많은 수준인데요,
계열사별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우선 우리은행이 1천500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은행 300명, 경남은행 300명, 우리투자증권 250명 등입니다.
또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및 우리파이낸셜, 우리아비바생명 등 나머지 6개 계열사에서 150명 등을 채용합니다.
선발된 인턴사원은 소속사별로 직무연수와 영업점 체험활동 등 다양한 금융관련 업무를 배우게 됩니다.
아무래도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에 쏠릴 수 밖에 없는데요,
우리은행은 내년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인턴을 뽑고 내년 1월6일부터 1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습니다.
우리은행은 올해 공채에서 200명 가운데 50명을 인턴사원에서 채용한데 이어 내년에도 신입직원 채용 인원의 일정 비율을 우수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일자리 나누기라는 취지에 맞게 회사에서 별도의 재원을 추가 부담하지 않고 기존 인건비 절감을 통해 인턴을 채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근 정부부처에서 잇따라 내놓은 내년도 업무보고를 보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는 곳이 많은데요,
교육과학기술부도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했다구요?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7만3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로는 청년인턴 채용에 1천541개,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사업에 5만4천개, 취업연계형 사업에 1만8천개 등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우선 청년인턴은 교과부와 시·도·교육청 행정인턴십에 각각 160명, 639명을 채용하고 인턴연구원은 742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교육서비스 분야를 보면 영어회화 전문강사 2천명, 학습보조 인턴교사 7천명, 종일제 유치원 보조인력 사업 5천500명 등을 채용합니다.
또 취업연계형 사업에는 대학생 해외봉사 활동 지원사업에 2천300명, 미취업 대졸생 지원사업에 1만400명 등을 뽑습니다.
교과부는 대학생 및 대졸 미취업자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80만명의 청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맞춤형 구직·훈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구성된 다자협의체가 오늘 국회에서 처음 열렸는데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구요?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복수노조·전임자 문제를 담은 노동관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다자협의체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다자회의에는 국회 환노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그리고 노동부와 한국노총, 민주노총 한국경총, 대한상의 대표들이 참석했는데요,
하지만 ''타임오프제''의 범위 등 쟁점 사항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노동관계법 처리를 위한 다자협의체를 ''8인 연석회의''로 정하고 내일 오후 두번째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는 오는 28일까지 국회 환노위에서 복수노조·전임자 문제에 관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