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막판 반등 또 ''연중 최고''

입력 2009-12-29 07:02   수정 2009-12-2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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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내내 보합 혼조 양상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장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또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6.98pt(0.26%) 상승한 10,547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5.39pt(0.24%) 오른 2,291.08로 S&P500지수도 1.30pt(0.12%) 상승한 1,127.78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심리가 개선됐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습니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까지 미국 소매점들의 판매가 1년전에 비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알카에다가 지난주말 미국의 여객기 테러 시도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즉각 항공사의 보안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항공주는 급락했습니다.

여기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융권의 과잉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 미세한 출구전략을 제시하면서 금융주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국제유가와 금값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장중 배럴당 79달러선을 돌파해 4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첨단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이 0,95% 하락했지만 텔레콤, 바이오, 인터넷, 소프트웨업종이 올랐습니다.

전통주는 항공, 은행, 금융, 철강주가 내렸지만 소매, 화학, 정유업종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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