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 3.1% 상승

입력 2010-02-01 17:03  

<앵커>
지난 달 소비자 물가가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기획재정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기자>
지난 달 소비자 물가는 9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뛰어올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나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말 줄곧 2%대에 머물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한파에다 유가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전 달에 비해서도 0.4% 올라 석 달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불 붙듯 오른 기름값 탓에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4%나 올랐고, 한파로 역시 타격을 받은 농축수산물은 2.4% 올랐습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휘발유가 2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등유와 자동차용 LPG, 금반지 등의 가격 상승률도 높았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감자 59%, 갈치 34.4%, 국산 쇠고기 20.8% 등으로 많이 오른 반면 양파와 귤, 쌀 등은 비교적 내렸습니다.

이렇게 농축수산물 대부분이 급등하면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식료품 모두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3.8% 각각 상승해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는 더욱 컸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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