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공략 박차

입력 2010-02-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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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자동차가 올 한 해 미국에서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 늘리고 시장 점유율도 3%대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영업소입니다.

한 고객이 지난달 새로 나온 신형 쏘렌토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신형 쏘렌토는 예전보다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폴 올슨
“도요타 캠리 2대와 볼보 1대를 가지고 있는데 이제는 기아차를 주목합니다. 쏘렌토를 몰아봤는데 핸들이 아주 좋습니다. 평판도 좋고 품질보증도 우수합니다.”

실제로 신형 쏘렌토는 판매가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7천400대가 팔리며 SUV 판매 순위 3위에 올라섰습니다.

덩달아 지난달 전체 판매량도 2만2천 대로 한 달 전보다 5%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에도 신형 스포티지와 로체 후속 모델 ‘TF’를 잇따라 출시하며 신차효과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 34만7천 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15% 늘리고 연간 시장점유율도 처음으로 3%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토마스 러브리스 기아차 미국법인 부사장
“쏘렌토는 물론 스포티지, 옵티마(TF)가 2010년에 34만7천 대를 판매하겠다는 저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울러 슈퍼볼과 타임스퀘어 광고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클로징> 이승필 기자
기아차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26일 미국 내 첫 생산기지인 조지아 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신형 쏘렌토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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