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신용카드 불법할인(카드깡)으로 제재를 받은 가맹점과 회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카드깡 가맹점 제재건수는 2만696건으로 상반기보다 44.5% 늘었다.
직접제재인 거래정지(2천865건)와 계약해지(192건)가 각각 88.5%, 68.4% 급증했고 간접제재인 한도축소(1천10건)와 경고(1만3천994건)도 각각 62.4%, 43.6%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카드깡 회원 제재건수도 2만8천112건으로 상반기 대비 2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회원탈회와 거래정지 등 직접제재(5천856건)으로 27.2% 늘었고 간접제재인 한도축소(2만2천255건)는 19.8% 증가했다.
카드깡 행위로 제재를 받는 가맹점과 회원은 2008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신협회는 금융위기 이후 제도권 금융회사의 신용관리 강화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저신용자들의 카드깡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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