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나들가게 성공해법] 나들가게 혜택 ''파격''

<앵커>
한국경제TV가 기획취재로 보내드리는 <나들가게 성공 해법> 오늘 두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나들가게 경쟁률이 10:1을 넘을 정도로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과연 어떤 혜택이 있길래 나들가게가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지 유미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뷰> 주홍기 다영슈퍼 운영

"앞으로 나들가게가 활성화되서 소상공인도 웃으면서 장사할 수 있게 정부에서 많은 뒷받침을 해주면 좋겠어요."

<인터뷰> 방구현 동작하이퍼마켓 운영

"저희 업소같은 경우는 (경영) 노하우 그런게 부족해요 그래서 (노하우) 좀 제대로 많이 배웠으면 해요"

동네 슈퍼마켓의 새로운 도전, 나들가게로 선정되면 일단 낮은 이자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점포당 최대 1억원을 연 4.5% 라는 파격적인 이자로 빌려주며 1년 후부터 4년동안 나눠 갚으면 됩니다.

<인터뷰> 양봉환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

"나들가게를 오픈하려면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자금을 지원합니다. 자금 지원 받으려면 보증이나 담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보증재단에서 특별히 신규보증을 해주도록 했습니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점포 매출액의 2분의 1.

예를들어 지난해 매출액이 8천만원 이었다면 4천만원을 빌려주는 셈입니다.

여기에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경영의지와 경쟁력 향상 가능성 등을 검토해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추가로 최대 30%를 더 대출해 줍니다.

나들가게로 선정된 후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 받은 후 기업은행으로 가면 됩니다.

<브릿지>
이같은 자금 지원 외에 시설 개선과 경영 컨설팅 등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기업형 슈퍼마켓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동네 슈퍼가 우리 곁으로 찾아올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간판 교체는 물론 POS 기기 설치, 300만원 상당의 경영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해줍니다.

중소기업청은 POS 설치에만 3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올해 2천대, 내년 4천대 등 2012년까지 1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와 마케팅, 경영능력 향상 교육도 연중 내내 실시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우수 나들가게 50곳은 모델샵으로 선정돼 추가 선물도 받습니다.

LCD-TV, 유니폼, 봉투 등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나들가게 홍보를 위한 용역비로 점포당 200만원의 수당이 지원됩니다.

나들가게가 갖는 의미는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변화를 위해 첫발을 뗐다는 점입니다.

정부의 지원과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기대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