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할인요인이 축소돼 올해 주가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3천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성장성 부족, 차입금 과다, 그룹리스크 등 세 가지 우려 요인이 상당 부분 축소됐다"고 밝혔다.
아라미드, 광학용 필름, 석유수지, 에어백 등 증설로 핵심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한계사업정리와 우량자회사와 합병으로 이자보상배율이 내년 4.5배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지분법손실 회사가 지분법 대상에서 제외돼 부실 자회사 지원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1월 생산능력을 확대한 아라미드가 이달부터 본격 가동되고 수익성이 양호한 광학용 후막필름이 본격 판매될 예정"이라며 "패션부문의 성수기 진입까지 가세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5.1% 증가한 559억원 수준으로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