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입양된 어린이는 2천439명(국내 1천314명, 해외 1천125명)으로 2001년 4천206명, 2004년3천899명, 2007년 2천652명에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입양이 국외 입양을 추월하긴 했지만, 국내 입양건수도 함께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장애아동 입양은 전체의 5.5%인 133명에 불과했다. 장애아동 입양 비율은 2006년 22.4%에서 2007년 20.4%, 2008년 6% 등으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며 국내 입양의 경우엔 그 비율이 2%대로 낮아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내 자녀도 낳아서 키우기 어려운데..''라는 부담감이 은연중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입양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성숙된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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