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 3개사의 경상매출을 분석한 결과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급증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경부는 백화점 봄 정기 세일로 매출이 급등한 반면 대형마트는 이상 저온 현상으로 봄철 시즌상품 판매가 부진해 대비되는 성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 상품군별로는 스포츠(3%), 잡화(2%), 의류(1.3%), 가정생활(1.2%), 식품(0.3%) 부문 매출이 증가했고, 가전문화 제품 매출은 12% 급감했다.
지경부는 가전제품 판매가 줄어든 이유는 에어컨 예약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은 잡화(13%), 여성캐주얼(11.2%), 식품(9.5%), 명품(9.4%), 아동스포츠(9.1%), 가종용품(7.8%), 여성정장(3.7%) 등 대부분 분야 매출이 크게 늘었고, 남성의류 매출만 1.2% 줄었다.
구매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대형마트 0.1%, 백화점 4.5%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만2천845원으로 대형마트(4만2천791원)보다 70.2%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