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한국 ELW 잡겠다"

<앵커>
도이치뱅크가 새로운 주식워런트증권 ELW 상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계 72개국에서 구조화 상품을 운용, 판매중인 도이치뱅크가 국내 ELW 시장에 상륙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주식워런트증권 ELW와 상장지수펀드 ETF, 조기종료워런트 CBBC 등 다양한 종류의 금융투자 상품과 투자전략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도이치뱅크는 한국 워런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고 규제도 가장 까다로울 정도로 수준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1년 안에 한국 시장에서 3위권 내로 진입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췄습니다.

<인터뷰> 라인하르트 벨렛 도이치뱅크 글로벌 총괄대표
"한국은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이고 잠재적 투자자가 많다. 이러한 성숙한 시장일수록 새로운 발행기관과 상품들이 필요하고 경쟁이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 그간 쌓은 많은 경험을 재현하고 싶다."

이같은 자신감에는 최근 출시한 상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한 몫했습니다.

이 회사가 내놓은 ELW 상품이 별다른 홍보없이도 출시 하루만에 1천600여건의 거래를 기록한 것입니다.

2001년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한 후 독일시장 1위, 홍콩시장 3위를 차지한 도이치뱅크.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2년간 칼을 갈아온 도이치뱅크가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