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해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9천503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4월 대비로는 0.7% 줄었고, 계절적 요인으로 지난 3월보다는 3.6% 감소했다.
항만별로는 평택.당진항(35.3%)과 부산항(21.8%), 인천항(18.3%)은 자동차와 철재등 수출입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대산항(-8.4%)과 포항항(-4.6%), 광양항(-0.6%)은 유류수출입 감소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42.4%), 철재(17.2%), 화공품(9.3%)은 수출입 물량 증가로 늘어났고, 시멘트와 모래는 각각 3.3%와 1% 줄었다.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104만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1개), 환적물량 57만3천TEU, 연안물량 2만8천TEU 등 총 164만1천TEU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9% 증가했다.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3%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4월 120만1천TEU를 처리해 월간 기준으로 100만TEU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