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올해 투자금액을 7천5백억원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올해 투자 규모는 당초 2조3천억원에서 3조5백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하이닉스는 지난주 금요일 늦게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하이닉스는 고위 관계자는 “비수기인 2분기에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그래픽, 모바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투자 확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투자 확대로 하이닉스는 현재 약 15% 수준인 40나노급 제품 비중을 연말까지 5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40나노 D램은 50나노 제품 대비 생산성이 50% 이상 향상돼 원가경쟁력이 강화되고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 메모리반도체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연초 5조5천억원 수준이던 반도체 투자 계획을 최근 9조원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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