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5월 내수 4만14대, 수출 12만2116대 등 총 16만213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 수출은 46.1% 증가해 전체적으로 33.3% 늘어났다.
내수에서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로 전달인 4월보다도 3.9% 증가했다.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된 스포티지R가 한 달간 4859대 판매됐으며, 쏘렌토R도 3234대로 각각 경쟁 차종들을 제치고 차급별 판매 1위에 올랐다.
준대형 K7은 3269대, 중형 K5가 3552대 판매되는 등 K시리즈의 인기도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한 중형 신차 K5는 두 달만에 계약대수가 2만대를 돌파, 돌풍을 예고했다.
수출은 국내생산분이 6만9228대로 지난대 동기 대비 33.0%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67.7% 늘어난 5만2888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도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신차들의 판매 실적이 두드러졌다. 5월부터 본격 수출이 시작된 신차 스포티지R은 5월 한 달간 5127대가 팔렸으며, 쏘렌토R도 조지아 공장 생산분 1만2천대를 포함해 총 1만7094대를 기록했다.
쏘렌토R을 생산하고 있는 조지아공장은 올해 들어 매달 1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등 공장가동이 본 궤도에 올라섰다.
5월까지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18만3758대, 수출 62만8112대 등 총 81만1870대로 지난해보다 55.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