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5개월째 감소

입력 2010-06-07 17:34  

<앵커>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업계가 분양을 줄이거나 미분양을 임대전환한 효과가 컸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11만가구.

3월과 비교해 2.2% 줄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2만5천가구로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초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양도세 혜택이 끝나면서 건설업계가 분양물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4월 지방 미분양은 8만4천가구로 1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최고조를 보인 2008년 12월보다 40%나 줄어든 겁니다.

미분양을 임대로 바꾸거나 분양가를 내린 업계 자구노력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도 지방은 1천가구 이상 줄었습니다.

이에 반해 수도권은 336가구 늘어나 대조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민간 건설사들이 자발적으로 신고한 미분양 물량만 매월 초 공개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통계 착시현상 논란이 일자, 국토해양부는 민간 미분양 물량만 추계한 것임을 명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4월 미분양 통계자료 어디를 봐도 이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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