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부양책 확대..전자부품주 수혜

입력 2010-06-08 14:09  

<앵커>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을 내년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가전제품 시장을 강화할 것으로 국내 전자부품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중국 정부는 내수시장 강화 정책을 내년말 까지 연장하고 적용지역도 기존 9개 도시에서 28개 도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전인대에서 올해 5월말까지로 정한 소비부양 정책의 시한을 무려 1년 7개월이나 늘린겁니다.

중국의 내수시장 강화 정책은 오래된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체하자는 운동과 주요 가전제품을 농촌지역까지 보급하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확대되고 있는 중국인들의 구매력을 내수시장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화 인터뷰> 신승용 애플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구환신정책은 가전하향정책과 함께 가전제품의 보급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전하향이라는 농촌지역으로의 가전제품 보급확대 정책, 그리고 중국인들의 소득증가와 향후 진행 가능성이 높은 위안화 절상과 함께 중국내 구매력은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소비재와 부품소재 산업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전하향'' 정책에 따라 중국 전자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또 중국 정부가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도 기한을 연장하기로 하면서 철강업종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애플투자증권은 특히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중국 정부 결정의 최대 수혜종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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