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이 10년내 400시간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근로시간.임금제도개선위원회는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과 근로문화 선진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채택했다.
노사정은 OECD 최장 수준인 우리나라 전 산업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을 1천800시간대로 단축하기 위해 단계적 목표를 설정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007년 2천316시간, 2008년 2천256시간이다.
OECD 평균은 1천764시간.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그리스(2천120시간)만 2천시간을 넘는다.
연평균 근로시간이 400시간 줄어들 경우 주5일 근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일 근로시간이 하루 1시간 30분씩 줄어드는 셈이다.
개선위는 일본(1천800시간대)과 비슷한 수준에 맞춰 단축목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이와함께 양질의 단시간 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적합한 직무와 임금체계를 개발하고, 근로자가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개선키로 했다.
정부는 하반기 중 근로기준법 개정 등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