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수신 18조원 급증 ''안전자산 선호''

입력 2010-06-09 13:52   수정 2010-06-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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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여신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수신은 1천39조2천억원으로 18조6천억원 늘었다.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2월 23조1천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대규모 법인자금이 유입되면서 10조4천억원 늘어 지난해 2월 이후 최대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이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정기예금도 12조4천억원 늘었다.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여신 금액도 증가했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415조4천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4천억원 늘어 2006년 12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조원으로 추정되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과 어린이날, 어버이날 관련 자금 수요 등으로 신용대출도 2조7천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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