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하반기에도 경쟁사 대비 수주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1천원을 유지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올해 초에는 중국, 한국의 기존.신생 조선사와 수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6월 초 현재, 기대한 수준 보다 훨씬 양호한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오일뱅크 인수에 지분참여 우려가 있지만 지분 참여를 감안하더라도 주가는 저평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중소 선박 발주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경쟁조선사들이 재무 불안정으로 RG(Refund Guarantee) 발급이 여의치 않아 중소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사가 많지 않게 됐다"며 "이로 인해 현대중공업으로 발주가 집중, 반사 이익을 얻었다"고 진단했다.
1분기 수주잔고 규모는 $9,620mil.으로 2.81년치 물량이라며 2012년까지 기확보한 물량 탓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