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재량을 B조 국가 가운데 세번째라고 평가했다.
WSJ는 월드컵 특집에서 본선 참가 32개 팀의 현재 팀 구성에 대한 평가와 과거 대회의 성적, 홈팀의 이점, 상대팀과의 골득실차 등 4개 항목을 분석했다.
우리나라가 속한 B조의 경우 아르헨티나가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나이지리아가 54점, 한국이 50점, 그리스는 46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A조는 프랑스가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F조의 이탈리아가 90점, H조 스페인이 96점, D조 독일이 96점을 받으며 해당 조에서 가장 재량이 좋은 팀으로 평가됐다.
C조의 영국은 100점, E조 네덜란드도 100점, G조 브라질은 108점에 달하는 점수를 받았다.
WSJ는 한국팀에 대해 2002년 홈팀 경기에서 4강에 올랐고 맨유에 소속된 박지성과 젊은 플레이어 박주영이 이끌고 있다고 소개한 뒤 수비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영표 선수의 경우 스피드를 갖췄지만 나이가 33살이나 됐다고 설명했고, 콜키퍼 이운재가 과거와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