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웅진코웨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말레이시아법인이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천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화장품법인도 매출액이 30% 증가하는 등 고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렌탈 계정의 꾸준한 증가와 일시불 매출증가, 해약률 하락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3천7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형 성장과 더불어 렌탈자산 폐기손실의 감소, 인원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5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말레이시아법인의 경우 아직 매출규모는 작지만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법인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26억원, -10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32억원(+22%), -1억원을 기록했다"며 "정수기 판매대수로는 성장이 더욱 빠르다"고 설명했다.
2009년 1분기 2천100대(렌탈 1천대)였던 정수기 판매대수가 올 1분기에는 6천500대(렌탈 4천850대)를 기록하며 3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대부분 렌탈 위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단기 매출.이익기여는 낮지만,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현금흐름상 BEP 시점 이후 이익기여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