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나노급 고속 SSD 선봬

입력 2010-06-17 11:12  

삼성전자가 30나노급 고속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512GB(기가바이트) SSD 제품을 17일 세계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SSD는 기존 PC에서 저장장치로 쓰이던 HDD 대신 쓰이는 저장장치로 낸드플래시를 활용, 보다 빠른 속도에 전력 소비를 줄인 제품입니다. 고가 제품으로 주로 고성능 PC나 서버 등에 사용됩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초당 250MB의 데이터를 읽을 수 있어 기존 HDD 대비 3배 이상 빠르며 1분에 DVD급 영화 2편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전력소비를 낮춰 기존 HDD를 탑재한 노트북에 비해 배터리를 1시간 가량 더 쓸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전동수 부사장은 “SSD의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프리미엄 SSD 시장을 선점하고 고속 낸드플래시 시장을 조기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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