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전강후약''

위안화 절상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쏟아졌지만 뉴욕증시는 전강후약의 장세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100pt 넘게 급등했던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결국 지난주말보다 8.23pt(0.08%) 소폭 하락한 10,442.4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도 20.71pt(0.90%) 내린 2,289.09로 S&P500지수도 4.31pt(0.39%) 하락한 1,113.20을 기록했습니다.

개장초 위안화 절상 가능성 시사로 대중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와 원자재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다우지수는 세자리수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위안화 절상 부작용에 대한 분석이 잇따르면서 주요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이 하루 변동폭을 0.5%p 이내로 제한하면서 연내 절상폭은 3% 이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한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중국의 인건비가 오르고 수출 제품의 단가가 인상되면 오히려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울한 전망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유명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는 은행권의 공격적인 주택 차압을 이유로 올 하반기 주택시장 이중침체 이른바 더블딥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급등했지만 안전자산인 달러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