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사장 "2015년 업계 5위 도약"

입력 2010-06-23 23:21   수정 2010-06-23 23:22

<앵커>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를 마무리한 한화증권이 2015년까지 5위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증권은 인수전에 뛰어든지 8개월만에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노조 반발 등 M&A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잡음도 없었습니다.

인수금액은 3천400억원.

이용호 한화증권 사장은 KB금융지주가 내부 문제로 막판에 불참하는 등 운이 따라, 적당한 값에 인수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인터뷰> 이용호 한화증권 사장
"그동안 CJ투자증권 인수 등 여러건 M&A에서 실패하면서 꺾였던 직원들의 사기가 올라갔다. 그런거 보니 기분좋더라."

한화증권은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을 내년 1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합병회사의 외형은 크게 성장합니다.

지점수는 업계 13위에서 3위로, 펀드판매수익은 18위에서 5위로 뛰어오르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집니다.

이용호 사장은 그룹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2015년까지 5위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용호 한화증권 사장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로 리테일 네트워크가 강화됐습니다. 본사영업도 활성화될 겁니다. 상위 증권사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봅니다."

이용호 사장이 취임 1년여만에 ''M&A를 통한 대형화''에 성공하면서, 한화증권도 금융그룹의 한 축으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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