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컬럼]“코 알레르기 난치병이란 꼬리표”이젠 옛말!

입력 2010-06-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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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이란 말 그대로‘어려운 병’이란 뜻이다. 흔히 난치병이라 하면 당연하듯 암이나, 당뇨, 심부전, 버거씨 병, 백혈병, 치매 등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근래엔 서구화된 식생활, 인스턴트식품, 대기오염, 학업과 직장생활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환경에 대응하는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비염, 천식, 축농증, 아토피 등 알레르기 난치성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쉽게 치료가 되지 않을 뿐더러 치료가 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흔히 코 알레르기라 하면 알레르기비염을 제일 먼저 떠올린다. 쉴 틈 없는 재채기에 맑은 콧물, 코막힘은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외에도 눈코가 자주 가렵고, 코피가 나거나 눈밑이 푸르스름하고, 머리가 무겁고, 항상 몸이 피곤하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는 등 수없이 많은 증상들이 우리 몸을 괴롭힌다.

알레르기 비염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축농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대개 만성 축농증 환자의 60~80%에서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후각 장애가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은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면서 입맛을 잃게 되어 편식과 영양장애로 키 성장에도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학업수행능력을 방해한다. 특히 코막힘으로 인한 입호흡이 주걱턱, 아데노이드형 얼굴, 치아부정교합 등 얼굴변형을 초래하면서 학교 및 사회생활의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통 알러지성 체질은 유전이 되는데 최근에는 환경적인 원인에 의해 알러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알러지가 코에 나타나면 비염, 폐에 나타나면 천식, 눈에 나타나면 결막염, 피부에 나타나면 아토피라고 보면 되고, 천식, 비염, 아토피가 모두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유·소아, 청소년기의 알레르기는 아직 면역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병할 확률이 높다. 알레르기는 코나 기관지, 피부에 국소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만을 치료할 것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잡기위해 몸속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한방치료의 장점은 개인별 맞춤 치료와 증상치료, 면역력 증강을 동시에 도모하는 데 있다. 하지만 같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성별, 나이, 체질에 맞는 치료법이 모두 다르므로, 그 차이를 구분해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코 알레르기 전문 클리닉인 강남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각 환자의 증상과 체질을 구분한 뒤 먼저 몸의 수독을 없애주고, 소청룡탕을 비롯하여 소건중탕, 형개연교탕 등의 처방이 복합된 30여 가지 이상의 좋은 치료제와 면역약이 함께 들어가 있는 YD 영동탕을 이용하여 코 알레르기 난치병을 치료하고 있다. YD 영동탕은 그간 30만 명 이상에게 투약함으로서 그 효능이 검증된 한방약으로 복용하면 알레르기치료는 물론 호흡기 면역을 좋게 하여 재발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쓰지 않고, 단맛이 들어가 있어서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도 큰 거부감 없이 약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코 알레르기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규칙적인 식사로 영양 균형을 맞춰주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신선한 과일, 섬유질 섭취를 통해 장내 세균을 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준다. 면역기능강화, 저항력강화, 체질강화 등을 목표로 해야 다시는 재발이 되지 않는 것이다. 알레르기 치료는 한 사람의 삶을 새롭게 바꾸는 일이다.





(도움말=강남 영동한의원 경희대 외래교수 한의학박사 김남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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