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조는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총 9천418명 가운데 찬성 61.6%(5천799명)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GM대우 노조는 지난 28일 오후 11시부터 50분간 야간조 투표를 시작으로 부평과 군산·창원 지회별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습니다.
GM대우 노조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관련해 전임자 숫자를 현행대로 유지해 줄 것과 기본급 13만730원 인상, 회사의 합병, 양도, 이전 등에 대한 노사간 `협의`를 `합의`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GM대우 관계자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가 있었던 만큼 노사간 협상은 계속될 예정"이라면서 "양측은 제출된 요구안을 검토하는 단계였던 만큼 본격적인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기아차에 이어 GM대우 노조까지 파업을 결의하면서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임금인상 등을 둘러싸고 자동차 업계 노사간 긴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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