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승용차 내수시장에서 중대형 차량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6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중대형(중형.준대형.대형) 승용차 판매량은 모두 23만1천715대로 전체 승용차 판매의 51%를 기록했다.
소형차는 22만1천315대가 팔려 48.7%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기간 소형차 판매 점유율은 50.1%로 48.9%를 기록한 중대형차를 앞질렀다.
올 상반기 승용차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가운데 소형차 부문은 10.5%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대형 부문은 18.4%의 신장세를 기록, 중대형 부문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았음을 반영했다.
특히 중형차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1만2천777대가 팔렸지만 올해는 15만831대가 판매되면서 33.7%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중대형 부문이 1년 만에 소형 부문을 제친 것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형차를 주로 구입했던 고객들이 경기가 호전되면서 중형 이상 차량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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