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협회 회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건강상 이유와 효성 비자금 사건에 따른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련은 후임 회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온 조석래 회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건강 악화가 이유입니다.
조석래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해 송구하다며 전경련이 한국경제 도약의 구심체 역할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일흔다섯의 나이를 의심케 하는 평소 왕성한 활동력을 감안할 때 건강상의 이유 못지않게 효성 비자금 사건과 아들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전경련은 조회장 사의 표명에 따라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와 재계 원로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새 회장 추대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계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후임자 인선이 생각처럼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도 위상 강화를 위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들을 몇 차례 추대했지만 다들 고사한 바 있습니다.
회장단 가운데 연장자들이 맡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도 가능성이 큽니다. 이밖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도 평소 활발한 회장단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출구전략 논의와 한미FTA 등 재계 목소리를 대변할 굵직한 사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앞으로 누가 전경련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온 조석래 회장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건강 악화가 이유입니다.
조석래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해 송구하다며 전경련이 한국경제 도약의 구심체 역할을 지속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일흔다섯의 나이를 의심케 하는 평소 왕성한 활동력을 감안할 때 건강상의 이유 못지않게 효성 비자금 사건과 아들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전경련은 조회장 사의 표명에 따라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와 재계 원로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새 회장 추대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재계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후임자 인선이 생각처럼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도 위상 강화를 위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 4대그룹 총수들을 몇 차례 추대했지만 다들 고사한 바 있습니다.
회장단 가운데 연장자들이 맡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도 가능성이 큽니다. 이밖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도 평소 활발한 회장단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출구전략 논의와 한미FTA 등 재계 목소리를 대변할 굵직한 사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앞으로 누가 전경련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