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포커스] 고용노동부 본격 출범

입력 2010-07-09 09:28  

<앵커>
노동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영우 기자와 함께 노동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우선 노동부가 고용노동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죠?

<기자>
네. 기존 노동부라는 명칭이 노사 관계와 관련된 정책을 관장한다는 이미지가 컸기 때문인데요.

고용노동부 출범으로 정책의 무게중심이 일자리 창출로 옮아갈 전망입니다.

정부는 고용 창출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고, 모든 부처가 역량을 도모해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고용없는 성장''이 심각한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정책 패러다임으로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일자리 문제의 주무 부처인 노동부는 고용노동부로 이름을 바꾸고 생각의 틀과 정책을 모두 변화시키기로 했습니다.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고용노동부.

일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찾아 준다는 고용노동부의 의지가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네. 출범에 이어 임태희 장관이 한국 경영자총협회와 함께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 인사담당 임원 간담회를 실시했다고요.

이 자리에서 어떤 말들이 오갔나요?

<기자>
네. 우리나라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경제 5단체 상근 부회장과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포스코, 대우조선, KT,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기업의 인사담당 임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태희 장관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우리 청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원하는 일자리를 갖도록 해주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기업의 청년 고용을 독려했는데요.

기업이 청년고용을 생산비용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가치를 위한 투자,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고용창출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취업 동향을 나타내는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6개월 연속 증가해 1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는 소식인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앵커>
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늘었다는 말은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말과 같은데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998만7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보험은 일용직을 제외한 상용직과 임시직 근로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이르면 7월, 늦어도 두세 달 안에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1천만명에 달한 적은 없었는데요.

고용시장이 그만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알아보죠.

고용노동부가 새로운 출범과 함께 정책 잡지인 월간 노동을 전면 개편했다고요.

어떻게 변경됐나요?

<기자>
네. 우선 제호를 기존 ''월간노동''에서 ''내일''로 변경하고 노동 정책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보다 친근하고 알찬 정보들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는 이유에서인데요.

일방적인 전달보다는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들을 접근하기 쉬운 콘텐츠를 중심으로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흔히 정부기관에서 나오는 잡지는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독자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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