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열전] 유흥수 LIG투자증권 대표이사

입력 2010-07-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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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소 증권사들의 CEO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LIG투자증권의 유흥수 사장을 이기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LIG투자증권 유흥수 사장은 지난 달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08년 신설 증권사의 초대 CEO를 맡은 지 1년반 만에 60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했던 유 사장은 자신처럼 금융관료 출신이 민간에 진출해 성과를 올리는 경우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직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민간에 적용하는 것은 비난할 일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흥수 LIG투자증권 대표이사
"민관유착이라는 부정적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전문지식을 민간에서 활용해야 합니다. 금감원이나 관 출신은 낙하산이라 안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서.."

지난해 인수업과 선물업 인가를 취득한 LIG투자증권은 올해 IB와 PF부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범 LG계열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유흥수 LIG투자증권 대표이사
"앞으로 IB와 PF를 키울 것입니다. M&A에서 특성화하는 증권사로 만들겠습니다. LG와 GS 등 우호적인 대그룹의 회사채나 기업공개, 주식발행 등을 타 회사보다 특화하겠습니다."

유흥수 사장은 LIG투자증권을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전시킨 뒤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상장시점은 지금으로부터 3년 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유흥수 LIG투자증권 대표이사
"시장 상황을 봐 가면서 공개시점을 선택하겠습니다만 앞으로 3년간 수익을 다져서 공개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IG투자증권은 현재 수익 다변화를 위해 장외 파생업 인가 취득을 준비 중이고 추가 증자나 재무적 투자자 유치도 계획 중입니다.

유 사장은 새로운 임기 동안 회사의 외연을 확대하고 내실을 다져 질적·양적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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