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희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이 지난 2분기, 국내외 판관비 증가로 이익 개선폭이 둔화된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온의 국내 2분기 예상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1천620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148억원이다. 닥터유 등 프리미엄제품 매출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신제품, 제품 리뉴얼로 인한 광고비 추가 투입으로 영업이익률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의 경우 온미디어 매각 대금 유입으로 대폭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한 1천711억원, 영업이익은 64.6% 증가한 140억원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해 엑스포 영향으로 딜러들이 미리 제품을 결제해 매출이 급증했지만 2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러시아의 경우 올해 말까지는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유통업체에 가격 결정권이 이전되는 오픈 프라이스 제도 시행이 오리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가 인하 압력을 받더라도 프리미엄 제품 확대를 통해 우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국내 제과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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