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알레르기성 비염은 전체 인구의 10%~3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초등학생의 38.6%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고, 질병관리본부의 연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24.5%가 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체질이 아닌 사람은 “그까짓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가지고 뭘 그렇게 고민하느냐”며 반문할지 모르나 코 알레르기 환자들은 하루하루가 불쾌하고 우울하다. 아픈 병은 적절한 처방이 있어 완치가 가능하지만 알레르기증상은 간단하게 치료하기가 어렵다. 또한 일시적으로 나았다 하더라도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아 안심 할 수가 없다.
# ㅎ 고등학교 2학년인 K군은 초등학교 이후 줄곧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 치료해 왔다. 늘 학교에서 상위성적을 유지해 왔지만 2학년이 되면서부터 학교성적이 떨어져 불만이 많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악화된 이후 학교성적도 점점 하락된 듯 보였다. K군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30분에서 1시간 가량 발작적인 재채기와 수돗물을 틀어놓은 듯 한 맑은 콧물로 상쾌해야만 하는 아침이 늘 어수선하고 불쾌하게 시작 되었다. 저녁에 책상에 앉아 있으면 코가 막혀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이 안 되고, 눈코가 가렵고, 머리가 멍하고 아프다며 증상을 호소했다.
# O 중학교에 다니는 L군은 같은 또래아이보다 키가 작아 고민이다. 초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같은 반 또래들과 성장속도도 비슷하여 키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L군은 평균키보다도 9cm가량 작았고, 비염과 축농증을 앓고 있었다. 평소 감기도 자주 걸리고, 아침이면 편도가 붓고, 머리가 무겁고, 코막힘때문에 입으로 자주 숨을 쉰다고 한다.
이렇듯 비염, 축농증 등 코 알레르기 질환은 한창 공부해야 할 시기에 있는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능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아주 끈질긴 병이다. 그래서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이나 학생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한창 공부에 몰입할 시기인데도 재채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코를 훌쩍거리거나 킁킁대고, 눈코가 가렵고, 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하여 공부에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지구력도 없어져 학교 성적이 오르기 어렵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정서가 불안해지고 침착성을 잃게 되는데 성적이 떨어지면서 부모의 기대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하다 보면 결국 비행청소년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코막힘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깨게 되면서 정상적인 성장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성장호르몬은 평균 밤10시에서 새벽2시 사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 미국 시카고대학의『이브 밴 코터』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잠을 잘 때와 깨어있을 때의 분비량을 측정해보면, 잠을 잘 때 3배 더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방의학 고전명저 중에 수나라 시대에 완성한 [제병원후론]이 있다. 여기에 “침과 수액은 몸에 열이 있으면 건조해지고, 몸의 안팎이 차가워지면 밖으로 넘쳐나 멎지 않는다.”, “폐의 기능은 코로 통하고 있어서 원래 폐가 차가워서, 찬 공기가 코로 들어오면 콧물이 나와 수습할 수 없게 된다.”라고 되어 있다.
한의학에서 코 알레르기는 체내의 수분대사의 이상인 수독(水毒)에 의해 콧물이 넘쳐나는데 이때에는 ‘소청룡탕(小靑龍湯)은 쓴다’라고 되어있다.
소청룡탕은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시켜주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콧물이 누렇게 흐르는 비연(鼻淵)의 원인은 나쁜 기운과 열이 폐로 침범해서 풀어지지 않는 것인데 계속적으로 탁한 콧물이 맑게 나오다가 점점 멈춘다.
또한 알레르기체질에 녹용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녹용은 면역을 증강시켜서 알레르기체질을 건강 체질로 만들어 주고, 항스트레스 작용도 한다. 더욱이 코 알레르기가 있거나 코 또는 기관지가 허약해 콧물, 코막힘, 기침천식이 있다면 효과적이다. 또한 감기에 자주 걸리며 잘 먹지도 않고 편식하는 아이, 얼굴이 창백하고 활동력이 왕성하지 못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자주 피로해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치료제 겸 보약이 된다. 특히, 녹용에는 뼈에 영양을 주는 조혈기능이 많고,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를 빨리 크게 하는 작용,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늦추어주는 작용 등이 있어 키 성장에 좋다. 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을 도와주는 RN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어린이나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좋게 해주고 뇌 발달, 뇌력증진에 효험이 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기억력 재생작용, 건망해소작용도 포함되어 있다.
치료 후 콧속의 비강이 확보되어 코막힘이 없어지면 입호흡을 코호흡으로 바꿔주는 코에 장착하는 노즈리프트나 입에 장착하는 브레스트레나, 자는 동안 입이 벌어지지 않게 하는 입술 테이프를 사용하여 완전히 근치시킬 수 있다. 비염, 축농증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학생들은 더욱 관심을 갖고 치료를 해주어야만 한다.
코알레르기→코막힘→입호흡→천식, 아토피가 성립이 되며 코막힘이 있는 습관적인 입호흡은 알레르기 질병을 야기 시킨다. 입호흡은 알레르기 뿐 만아니라 아토피성피부염, 감기 증후군, 폐렴,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 수면무호흡증, 관절염, 백혈병, 암까지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의 병이 시작되는 원인에 뿌리를 찾아가다보면 입호흡과 만날 수 있다.
(도움말=강남 영동한의원 경희대 외래교수 한의학박사 김 남 선 원장)
# ㅎ 고등학교 2학년인 K군은 초등학교 이후 줄곧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 치료해 왔다. 늘 학교에서 상위성적을 유지해 왔지만 2학년이 되면서부터 학교성적이 떨어져 불만이 많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악화된 이후 학교성적도 점점 하락된 듯 보였다. K군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30분에서 1시간 가량 발작적인 재채기와 수돗물을 틀어놓은 듯 한 맑은 콧물로 상쾌해야만 하는 아침이 늘 어수선하고 불쾌하게 시작 되었다. 저녁에 책상에 앉아 있으면 코가 막혀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이 안 되고, 눈코가 가렵고, 머리가 멍하고 아프다며 증상을 호소했다.
# O 중학교에 다니는 L군은 같은 또래아이보다 키가 작아 고민이다. 초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같은 반 또래들과 성장속도도 비슷하여 키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L군은 평균키보다도 9cm가량 작았고, 비염과 축농증을 앓고 있었다. 평소 감기도 자주 걸리고, 아침이면 편도가 붓고, 머리가 무겁고, 코막힘때문에 입으로 자주 숨을 쉰다고 한다.
이렇듯 비염, 축농증 등 코 알레르기 질환은 한창 공부해야 할 시기에 있는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능률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아주 끈질긴 병이다. 그래서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이나 학생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한다. 한창 공부에 몰입할 시기인데도 재채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코를 훌쩍거리거나 킁킁대고, 눈코가 가렵고, 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하여 공부에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지구력도 없어져 학교 성적이 오르기 어렵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정서가 불안해지고 침착성을 잃게 되는데 성적이 떨어지면서 부모의 기대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하다 보면 결국 비행청소년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코막힘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깨게 되면서 정상적인 성장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성장호르몬은 평균 밤10시에서 새벽2시 사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 미국 시카고대학의『이브 밴 코터』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잠을 잘 때와 깨어있을 때의 분비량을 측정해보면, 잠을 잘 때 3배 더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방의학 고전명저 중에 수나라 시대에 완성한 [제병원후론]이 있다. 여기에 “침과 수액은 몸에 열이 있으면 건조해지고, 몸의 안팎이 차가워지면 밖으로 넘쳐나 멎지 않는다.”, “폐의 기능은 코로 통하고 있어서 원래 폐가 차가워서, 찬 공기가 코로 들어오면 콧물이 나와 수습할 수 없게 된다.”라고 되어 있다.
한의학에서 코 알레르기는 체내의 수분대사의 이상인 수독(水毒)에 의해 콧물이 넘쳐나는데 이때에는 ‘소청룡탕(小靑龍湯)은 쓴다’라고 되어있다.
소청룡탕은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시켜주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콧물이 누렇게 흐르는 비연(鼻淵)의 원인은 나쁜 기운과 열이 폐로 침범해서 풀어지지 않는 것인데 계속적으로 탁한 콧물이 맑게 나오다가 점점 멈춘다.
또한 알레르기체질에 녹용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녹용은 면역을 증강시켜서 알레르기체질을 건강 체질로 만들어 주고, 항스트레스 작용도 한다. 더욱이 코 알레르기가 있거나 코 또는 기관지가 허약해 콧물, 코막힘, 기침천식이 있다면 효과적이다. 또한 감기에 자주 걸리며 잘 먹지도 않고 편식하는 아이, 얼굴이 창백하고 활동력이 왕성하지 못해 매사에 의욕이 없고 자주 피로해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치료제 겸 보약이 된다. 특히, 녹용에는 뼈에 영양을 주는 조혈기능이 많고,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를 빨리 크게 하는 작용,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늦추어주는 작용 등이 있어 키 성장에 좋다. 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집중력을 도와주는 RN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어린이나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좋게 해주고 뇌 발달, 뇌력증진에 효험이 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기억력 재생작용, 건망해소작용도 포함되어 있다.
치료 후 콧속의 비강이 확보되어 코막힘이 없어지면 입호흡을 코호흡으로 바꿔주는 코에 장착하는 노즈리프트나 입에 장착하는 브레스트레나, 자는 동안 입이 벌어지지 않게 하는 입술 테이프를 사용하여 완전히 근치시킬 수 있다. 비염, 축농증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학생들은 더욱 관심을 갖고 치료를 해주어야만 한다.
코알레르기→코막힘→입호흡→천식, 아토피가 성립이 되며 코막힘이 있는 습관적인 입호흡은 알레르기 질병을 야기 시킨다. 입호흡은 알레르기 뿐 만아니라 아토피성피부염, 감기 증후군, 폐렴,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 수면무호흡증, 관절염, 백혈병, 암까지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의 병이 시작되는 원인에 뿌리를 찾아가다보면 입호흡과 만날 수 있다.
(도움말=강남 영동한의원 경희대 외래교수 한의학박사 김 남 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