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제조업 지표 부진에 혼조

입력 2010-07-16 06:48  

뉴욕증시가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 영향으로 이틀 연속 보합 혼조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7.41pt(0.07%) 소폭 하락한 10,359.31로 S&P500지수도 0.76pt(0.03%) 내린 2,249.0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P500지수는 1.31pt(0.12%) 올라 1,096.48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제조업마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장중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뉴욕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6월 19.6에서 5.1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지역 7월 제조업지수도 6월 8.0에서 5.1로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전보다 2만9000건 줄어든 42만9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예상치 44만5000건을 밑돌았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도 전월대비 0.5% 하락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금융주 가운데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은 2분기 주당순익 1.09달러로 1년전 28센트보다 76%나 급증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치 71센트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장 후반 BP가 멕시코만 원유 유출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는 소식과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골드만삭스와 관련해 중대 발표를 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지수의 하락폭은 상당히 줄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 영향으로 배럴당 76달러대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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