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국제 경제의 불균형 완화 방안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 성장 등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국제연구팀은 ''국제 불균형 조정에 관한 논의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제 불균형 조정은 주요국의 거시정책, 환율, 구조개혁 등의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될 전망이어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 불균형이란 각국의 경상수지와 통화가치, 투자자금 유출입, 민간 소비와 저축, 외환보유액 등에서 불균형 상태가 고착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불균형 조정은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소비와 산업 구조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국제 불균형 완화 과정에서 대표적인 경상 흑자국인 우리나라에 대한 불균형 조정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경상흑자 구조를 서비스와 소득수지 중심으로 개선해 고부가가치형 수출이 소득, 내수, 투자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내수 중심 전략에 대응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