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최승욱의 쪽집게 리포트

입력 2010-07-22 09:11   수정 2010-07-22 09:13

<외국인들의 강한 수급에 한숨 돌린 KOSPI>

전일(21일) 국내 시장은 뉴욕증시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장초반 175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선물매도와 투신의 매물이 800억원가량 쏟아지면서 지수는 장중 1740선이 무너지는 듯 했다.

다행히도,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외국인들의 선물매수가 가파르게 들어오며 지수는 시가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낙폭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었다.

<DTI 규제완화 연기에 건설주 주춤>

금일(22일) 발표 예정이었던 DTI 규제완화 문제가 정부 부처간에 원활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자 건설주들이 최근 주춤거리고 있다.

막상 DTI 규제완화가 실행된다고 해도 주택가격의 안정화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련주들의 움직임은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DTI 규제완화 정책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막상 정책이 실행되더라도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시장은 여전히 경기회복에 베팅>

일단, 시장은 장기성 자금을 운용하는 외국인과 연기금이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주며 경기회복에 배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결과 환율하락의 수혜를 받는 철강, 유통, 음식료업 등 대표적인 내수주 또는 수입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는 형국이다. 특히, 전일 외국인들의 선물수급 상황을 볼 때 이번 주 지수하락 보다는 상승에 초점을 맞춘 듯 보인다.

<22일(목) 투자전략>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애플 등 개별 기업들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경제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연준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급락했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증시는 개별기업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상승했다.

또 천안함 사건을 놓고 한미간 긴밀한 회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일 전쟁관련주들의 급등은 대북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이러한 대외 여건들을 볼 때 지수는 하나의 방향으로 단정짓기 어렵다. 또한, 최근 전고점대인 1750선에서는 주식형 펀드환매 물량이 출회되고 있고, 그 아래에서는 연기금의 장기성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국면에서 지수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수에 대한 확실성이 없는 지금 지수관련 대형주보다는 재료에 민감한 중소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DTI 규제완화 결정이 미뤄진 상태에서 건설주에 대한 관심은 일단 접어두고 대표적인 내수주인 음식료 및 유통, 통신업종으로 관심을 돌리는전략이 좋아보인다.

※ 쪽집게프로그램 발굴 종목(2010.07.21 장마감 기준)

1. 메 이 저 :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012630), KT&G(033780)
2. 강한양봉 : STX팬오션(028670), 현대제철(004020), 광전자(017900), 영보화학(014440), 두산중공업(034020)

쪽집게방송은 최승욱 대표의 장중 라이브 방송과 테마쪽집게, 메이저쪽집게, 급등재료쪽집게, 첫상쪽집게 등 급등주 매매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쪽집게방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TV(http://www.wown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의 사항은 한국경제TV 고객지원센타(02-6676-01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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