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장거리 운임 10% 올려

입력 2010-07-26 11:03   수정 2010-07-26 11:06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장거리 운임을 인상하고 국내에서 제일 긴 제주 노선에는 탄력 운임제를 확대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의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3개 노선의 이코노미석 요금을 다음달 1일부터 349만3천원으로 종전보다 5.02% 올립니다. 인상 요금은 항공사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요금인 공시가격 기준으로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옵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런던과 파리 등 유럽 3개 노선 요금은 이코노미석이 349만원으로 10%가 인상되며 시드니로 가는 비행기도 왕복 337만2천원으로 10% 오릅니다.

아시아나는 그러나 성수기 이용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실제 판매가는 8월16일부로 인상, 15일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인상전 가격으로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요금 인상 이유로는 장거리 노선에 새로운 비행기를 도입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는 또 종전 금요일과 토요일 각 오전 7시에서 10시30분 가량 적용됐던 육지발 탄력운임 적용시간대를 다음달 23일부터 금요일은 전 시간대, 그리고 토요일은 오전 12시 이전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탄력 요금제 시간이 확대되면 사실상 요금 인상 효과가 생깁니다.

탄력요금제는 해당 시간대에 통상 10% 내외의 요금을 더 받는 것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주말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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